오늘 아침 조금 이상한 문자를 받았다.
스팸문자로 보이는데..내용은...
"안녕하세요 우체부입니다 오늘오전중으로 반품회수예정이오니 오전일찍포장부탁드리며 외출시 꼭전화주시고 문자로 보내실때 고객님주소와함께 보내주세요!"
이런 문자가 왔는데,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더이상의 연락은 없다...역시..그럴줄 알았어.
그리고 내가 스팸으로 의심한 이유는 이렇다.
1. 반품 접수한 택배가 없다.
2. 최근에 이용한 택배 중에는 CJ대한통운 외에는 우체국 택배는 없었다.
3. 과거에 우체국택배는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문자수신시엔 이름과 함께 송장번호가 왔었는데 이건 아무것도 없다.
4. 그리고, 우체국 집배원이라거나 우체국 택배라고 보통은 얘기를 하는데 무슨 시작을 우체부라고 한다...ㅋㅋㅋㅋ
5. 외출하는데 전화를 달라고 하는 이유? (뭐 부재중시엔 직접접수가 안되서 그럴수도 ?)
6. 문자로 보내는데 집주소를 왜 보내야 하는거지?
위 6가지 생각이 들면서 스팸일꺼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화하면 이랬을거같다.
"고객님 반품접수하신게 없다구요? 이상하네요 반품접수된게 있는데, 알아볼께요 ~~ㅈㄹㅈㄹ"
하면서 금융 보이스피싱으로 넘어갔을 것이고, 만약에 진짜로 우체국 택배 반품접수한 사람이 얻어 걸렸다면,
그 사람은 문자로 외출한다고 집주소를 보냈을지도 모른다.
소름 끼치는 건 집주소 보고 사람없다는걸 파악후에 집을 털려고 하진 않았을지....
점점 그럴듯하게 수법도 교묘해지는거 같고, 나중에는 카카오 알림톡도 저렇게 뚤리진 않을까 걱정된다.
진짜 무서운 세상인듯.. 혹시나 이런 스팸,피싱문자에 속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